전기자전거·킥보드 공유 서비스 '일레클', 규모 1000대로 확대

쏘카 투자사 나인투원, 일레클 서비스지역 늘려
서울 내 6개구·6개 대학·2개 중심업무지구 등에서 이용가능

나인투원이 개발한 전기자전거 '일레클 네오'(제공=쏘카)

나인투원이 개발한 전기자전거 '일레클 네오'(제공=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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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쏘카의 투자사 나인투원이 마이크로 모빌리티 플랫폼 '일레클'에서 제공하는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규모를 1000대로 확대하고 운영 지역도 서울시내 6개구로 넓힌다.


나인투원은 일레클이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서울시 내 6개구, 6개 대학, 2개 중심업무지구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500여대를 추가 배치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포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중구, 종로구, 성북구 등 총 6개구와 서울중심업무지구(CBD)와 여의도업무지구(YBD), 고려대(전동킥보드 서비스만 제공), 동국대, 서강대, 연세대, 숙명여대, 홍익대 등에서 일레클의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추가되는 전기자전거는 모두 새 모델인 '일레클 네오'다. 그간의 소비자 이용 데이터와 반응, 국내 이용환경과 공유서비스 특성에 맞춰 제조사와 직접 개발한 전기자전거 모델이다. 기존의 '일레클 클래식' 모델 대비 기기 내구성을 극대화했다. 바람이 빠지거나 펑크 발생 위험이 없는 '노펑크 타이어', 내비게이션용 휴대폰 거치대 등을 갖춨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일레클 서비스가 본격 운영된다. 먼저 10일부터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가 시작된다.세종시 1·2생활권에서 총 200대 규모로 시범운영될 계획이다. 오는 2021년까지 세종시 신도시 내 모든 생활권에 총 900대 이상의 전기자전거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배지훈 나인투원 대표는 "그간의 소비자 이용 데이터와 수요를 분석해 서비스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서비스 확대 뿐만 아니라 체계적이고 안정된 관리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일상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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