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女 뒤따라가 '묻지마 폭행' 男…"문신 보기 싫어서"

20대 여성 2명을 폭행하고 달아난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연합뉴스

20대 여성 2명을 폭행하고 달아난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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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부산에 여행 온 20대 여성 2명을 폭행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3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5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50분께 부산 동구 부산역 지하상가 7번 출구 계단에서 여성 여행객 B(26) 씨 등 여성 2명을 뒤따라가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A 씨의 갑작스러운 폭행에 코뼈가 내려앉는 상처를 입었다.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도주 경로를 뒤쫓은 경찰은 8일 오후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경찰에서 "피해자들이 문신을 해 보기 싫었다. 평소 문신에 대한 혐오가 있다"고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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