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 6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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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지난 달 31일부터 24시간 상시운영에 돌입한 전국 최초의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를 지원할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이 6일 본격 출범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은 앞으로 ▲경기 남북부 권역외상센터 지원 ▲예방가능 외상사망 평가 ▲조사 및 개선방안 도출 ▲위기대응 수준 향상을 위한 소방 및 의료인력 교육 훈련 등을 통해 '닥터헬기' 운영 효율성 극대화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은 아주대 의료원 옥상 헬리패드에서 열린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 운항식과 함께 의료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강당에서 열린 학술 컨퍼런스 등 2부로 나눠 진행됐다.


도는 앞서 중증외상으로 인한 외상 사망률을 줄이고자 지난 5월 외상체계지원단 수탁기관 공개모집을 통해 아주대학교 병원을 지원단으로 선정했다.


도는 '닥터헬기'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고, '외상체계지원단'이 공식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응급의료체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응급의료 외상분야 조례를 제정한 것을 시작으로 24시간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를 도입하는 등 선진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닥터헬기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 역할을 수행할 지원단도 공식출범한 만큼 중증외상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30.5%로 선진국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교통사고 등 중증외상으로 인한 사망자 중에서 적정 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률을 말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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