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8월 '엠파크' 중고차 판매회전율…'모닝·이보크' 인기

동화그룹 엠파크 매매단지 전경

동화그룹 엠파크 매매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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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동화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에서 올해 7~8월 가장 빠르게 판매된 자동차는 기아차의 모닝과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월 판매된 8700여대의 차량에 대한 판매 회전율 분석한 결과다. 기아 모닝과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판매 회전율은 각각 19.9일, 22.5일로 조사됐다.

판매 회전율은 중고차가 매매단지에 들어온 후 팔릴 때까지 걸린 기간을 뜻한다. 판매 회전율이 빠를수록 해당 차량에 대한 인기가 높다는 의미로 딜러들도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엠파크의 7~8월 판매 회전율 데이터를 살펴보면 경기 불황의 여파로 지난 1분기 대비 국산차는 판매 회전율이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가가 높은 수입차의 판매 회전율은 길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1분기에 35일을 나타냈던 일본차 혼다의 회전율은 51일로 길어졌다.


김기탁 엠파크 단지운영팀 팀장은 "국내 최대 규모 중고차 매매단지로서 허위 매물 차단입출고 시스템, 단지 자체 보안요원 순찰을 통한 소비자 피해 예방과 고객 불만발생 시 고객지원팀의 중재 활동 등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이 믿고 중고차를 쇼핑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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