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 용인시의 지난해 세출 총계는 2조4644억으로 전년 대비(2조2253억원) 10.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기준 세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복지로 30.98%를 점유했다. 이어 수송 및 교통(21.84%), 일반 공공행정( 8.29%), 국토ㆍ지역개발(7.72%), 환경보호(5.66%) 순이었다.
용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결산기준 지방재정 현황'을 지난 달 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고 5일 밝혔다.
세출 중 증가액이 가장 많은 분야는 사회복지로 전년 5410억원에서 6187억원으로 1년 새 777억원 늘었다. 다음은 수송 및 교통 분야(4361억원), 국토ㆍ지역개발 분야(1542억원)이었다.
교육비 지출은 271억원 늘었으나 전년도 지출이 적었던 까닭에 54.4%로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국토ㆍ지역개발 분야 지출도 43.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문화 및 관광 분야 지출은 감소했다.
세입은 일반회계 2조3992억원, 공기업 특별회계 3159억원, 기타 특별회계 1377억원, 기금 152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또 일반회계를 기준으로 한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92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시의 자산은 14조5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4679억원 증가했으나 부채는 1799억원으로 357억원 감소했다. 부채는 민자사업 등과 관련해 미래에 지급할 임대료 등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것과 퇴직급여충당부채 등이다. 시 자체 채무나 보증채무는 없는 상태다.
시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시의 살림 내용을 일반 시민이 이해하기 쉽게 매년 2회(예산 1회, 결산 1회) 시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공시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이나 용인산림교육센터 조성 등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업들은 특수공시 자료로 함께 공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는 채무가 전무한 건전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산하 공기업이나 출자ㆍ출연기관의 재정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예산편성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방지해 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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