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귀성길, 12일 오후 7시 이후 제일 한산…'서울-부산 5시간↓'

카카오모빌리티, 5년간 빅데이터로 연휴 교통상황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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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추석 연휴 귀성길은 추석 당일 전날인 12일 오후 7시 이후가 가장 한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5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이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추석 당일 오전 11시~오후4시 사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추석 명절연휴 귀성·귀경길 교통상황 예측 정보'를 5일 발표했다. 카카오내비 빅데이터 최근 5년치를 분석해 서울·부산, 서울·광주, 서울·대전 총 3개 구간의 예상 소요 시간을 예상했다.

◆귀성길 12일 오후7시 이후 쾌적…오전10시~오후2시 가장 막혀"=귀성길이 가장 쾌적한 시간대는 서울 출발 기준 부산, 광주, 대전 구간 모두 12일 오후 7시 이후로 나타났다. 서울·부산 구간은 12일 오후8시에 출발하면 4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광주로 갈 경우 오후 7시 출발 시 3시간55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후 8시 이후 출발하면 대전에 2시간5분 뒤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2시 사이로 꼽혔다. 전 구간에서 교통량이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귀경 땐 14일 오후 5시이후 출발해야…오전11시부터 정체 절정=한편 이번 추석은 이전보다 연휴가 짧아 귀경길을 서두르는 경향이 뚜렷할 전망이다. 카카오 측은 서울로 향하는 부산, 광주, 대전 구간 모두 고속도로 지·정체 해소되기 시작하는 14일 오후 5시 이후에 출발할 것을 추천했다. 부산에서 14일 오후 7시에 출발하면 서울까지 6시간1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광주는 오후 7시 출발시 5시간 30분, 대전은 오후 8시 출발시 3시간 7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방향으로 부산은 오후 1시 출발 시 8시간23분, 광주는 오후 1시 출발 시 6시간32분, 대전은 오후 4시 출발 기준 3시간 27분이 걸리는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근처 정체 극심…"죽암·서산휴게소서 쉬어가세요"=카카오는 귀경길 서울 인근 휴게소 근처 교통 정체 예측 정보도 발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귀성길은 출발 시간대가 다양해져 교통량이 분산되고 있지만 귀경길은 명절 당일에 출발하는 경우가 늘어나 교통 혼잡이 해마다 심화하고 있다"며 "특히 서울에 인접할수록 극심한 정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공=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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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인 13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기준 서울 방면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청주JC에서 정체가 시작될 전망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당진IC를 시작으로 행담도 휴게소까지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본격적인 정체구간에 진입하기 전인 죽암휴게소와 서산휴게소를 방문할 것을 추천했다.


한편 추석 연휴 기념 카카오내비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카카오내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보름달 내 차 아이콘'을 적용한 후 길안내를 시작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총 123명에게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20일 개별 안내된다.


박희민 카카오모빌리티 내비팀 장은 "교통상황은 실시간으로 달라지기에 매우 유동적이지만, 카카오내비는 24시간 차량 흐름을 분석해 1분 단위로 최적의 길을 안내한다"며 "뿐만 아니라 미래 특정 시점 교통정보를 분석하는 '미래운행정보'도 탑재돼 명절 기간 가장 유용한 길안내 정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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