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 속 위험 신고 202건 포상

올해 2분기 5만여 건 접수,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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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가 시민의 신고로 위험요인을 개선한 우수사례 202건을 선정해 포상한다고 4일 밝혔다.


시와 자치구 사전심사를 거쳐 안전 분야 전문가의 최종 심사를 받은 우수사례 10건에는 각 20만원, 장려사례 192건에는 각 3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신고된 사례는 아파트 입구 빗물받이 파손, 공원 놀이기구의 날카로운 부속물, 고장 난 신호등 등 다양했다. 어모 씨(중랑구)는 아파트 입구 빗물받이가 파손된 것을 보고 곧바로 신고해 어린이와 노약자의 발빠짐 사고를 예방했다. 또 하모 씨(강북구)와 손모 씨(동작구)는 보도의 튀어나온 철근과 어린이공원 흔들다리의 날카로운 부속물 등 시민들이 평소 지나칠 수 있는 부분들을 짚었다. 송모 씨(은평구)와 정모 씨(송파구)의 경우 끊어진 전선과 파손된 신호등의 정비를 요청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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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분기에 안전신문고,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애플리케이션과 서울시 응답소 등으로 총 5만2470건의 안전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김기현 서울시 안전총괄과장은 "시의 안전신고 포상제는 5년째 시행하고 있다"며 "참여도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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