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이영민 신임 대표 취임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신임 대표이사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신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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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모태펀드 투자관리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공석이던 대표이사에 이영민 서울대학교 벤처경영기업가센터 산학협력교수(55·사진)를 선임했다. 주형철 전 대표가 지난 3월18일 청와대 경제보좌관으로 발탁된 후 약 6개월 만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 신임 대표는 3일 열린 한국벤처투자 주주총회에서 취임했다. 이 대표는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을 지닌 업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코웰창업투자를 거쳐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의 창립 회원이자 대표로 20년간 국내 벤처투자시장을 이끌어왔다.

이 대표는 1965년생으로 경신고등학교,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공학 석사를 거쳐 상명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까지 서울대 벤처경영기업가센터에서 산학협력교수로 재직하며 벤처투자와 관련한 학문적 성과도 거뒀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이 대표는 벤처투자에 대한 폭넓은 실무경험과 심도 있는 학문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국벤처투자와 모태펀드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의 임기는 3년이며 앞으로 모태펀드 운용을 통한 벤처펀드 조성 확대, 창업 초기기업 투자 활성화, 벤처 생태계의 글로벌화 등 혁신창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벤처투자는 2005년 6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설립돼 약 4조4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투자 모태펀드 운용을 전담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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