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홍대호텔 개점 1주년…"상반기 흑자전환 등 안정화"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제주항공 은 지난 1일부로 서울 마포구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가 개관 1주년을 맞은 가운데, 평균 판매율이 90%에 육박해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 하는 등 호텔사업이 빠르게 안정화 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는 영업 개시 이후 지난 1년간 주중 85%, 주말 95%의 객실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론 평균 88%의 판매율을 나타냈다.

제주항공은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는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이 자체 실시한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도 같은 해 개관한 아시아지역 8개 호텔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경영실적도 호전돼 올해 상반기엔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관 후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는 지난 8월까지 총 9만1199개의 객실을 판매했다. 투숙객도 17만98명으로 집계됐다. 투숙객 중 90%는 개별적으로 호텔을 예약한 자유여행객(FIT)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론 내국인(20%), 아시아권(50%), 비아시아권(30%)으로 외국인 비중이 월등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아시아권 국가의 여행객이 패키지여행 보다는 항공과 호텔을 개별예약하는 자유여행 선호현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제주항공과 호텔 간의 시너지가 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사업 운영에 있어서도 손익분기점을 넘어 호텔 사업 안정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