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조국 부인 증인채택 수용하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연기 요구…"이번 주 내에 인사청문 개최"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시부정 문제, 사모펀드 문제, 웅동학원 문제의 핵심증인인 조 후보자 부인과 동생의 증인 채택 만큼은 수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부인과 동생을 제외한 다른 가족은 증인채택 요구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일과 3일로 예정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연기는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오 원내대표는 "당초 내일부터 열기로 했던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연기가 불가피해졌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갖기 위해 들어서는 도중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갖기 위해 들어서는 도중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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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법적인 시한을 넘긴 3일까지 인사청문회 개최를 양보한 상황에서 다시 연기를 요청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오 원내대표는 "야당은 결단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무산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오늘 안에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어 청문회 일정과 증인채택 문제를 일괄 타결하자"고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는 "비록 오늘이 공휴일이지만 국회가 오늘 중 결론을 내린다면 이번 주 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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