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미국 정찰기가 이틀째 수도권 상공에서 대북 정찰 비행을 실시했다.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동향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30일 항공기 비행을 모니터링 하는 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미 공군 RC-135W(리벳 조인트) 정찰기가 이날 경기 남양주에서 서울 인근 상공을 거쳐 인천 방향으로 비행했다.
전날에도 미군 RC-135V 정찰기는 서울과 경기도 일대 상공을 비행한 바 있다. RC-135 계열은 미국의 대표적 정찰기로, 주로 북한의 특이 동향이 있을 때 수도권으로 날아와 군사적 정보를 수집한다.
때문에 미국이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탐지하기 위해 정찰 활동을 실시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군은 지난 5월에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수도권 상공에 RC-135 계열 정찰기를 띄웠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이후 한달 동안 7차례에 걸쳐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등을 시험 발사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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