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학원·교습소 종사자 무료 결핵 검진 실시

내달 2일부터 200여 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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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내달 2일부터 20일까지 지역의 학원·교습소 종사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학원은 면역체계가 약한 어린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결핵 검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1차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하고 유소견자만 2차 객담검사를 시행한다. 2차 검사에서 결핵균이 발견되면 전문 의료기관에 연계 무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조치한다.


우리나라는 매일 약 72명의 결핵 환자가 새로 발생하며 매일 약 5명이 사망하고 있다.


화순 지역에서는 지난해 결핵 환자 76명이 발생해 치료 중이다.

군은 이번 결핵 검진을 계기로 결핵 조기 발견과 전파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결핵 예방 수칙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 예방을 위해 군민 모두 결핵 예방 수칙을 지키는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학원과 교습소 종사자들이 보건소 결핵 검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기타 검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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