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약자 위한 안심길 제공

강서구, 9월부터 ‘부동산중개사무소 방문 지원서비스’ 운영...전국 최초로 5m 간격 경사정보 구축 안전한 이동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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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보행약자를 위한 부동산중개사무소 방문 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구는 지역 내 도로구간에 5m 간격의 경사정보를 구축, 노약자나 장애인이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방문하도록 온라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경사정보 구축 시 경사각이 8도 이상이면 장애인 스스로 오르기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평지(0도~7도)구간을 최적화된 경로로 판단해 적용했다.


이에 따라 보호자의 도움 없이도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342개소의 중개사무소를 지정했다.


중개사무소 현황이 표시된 안내지도에는 평지, 완경사, 급경사 등 도로 경사각 정도에 따라 색상을 달리해 시각화했다.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경사정보는 보행약자가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강서구가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온라인 경사정보는 9월부터 제공되며, 강서구청 홈페이지(생활정보→ 강서복지)에서 ‘보행약자 방문 부동산중개사무소’ 배너를 클릭하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다.


구는 앞으로도 구축된 경사정보를 활용해 휠체어가 갈 수 있는 상점, 장애인복지센터를 비롯한 재활병원 등 적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주민들이 최적화된 구간으로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보행자 네비게이션’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보행약자를 위한 부동산중개사무소 지원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에 나선다”며 “앞으로도 구축된 정보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지역주민의 이동 편의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서구 부동산정보과(☏2600-689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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