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미세먼지 저감·일본 수출규제 대응…추경 1811억 원 편성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미세먼지 저감과 일본 수출규제 대응에 초점을 맞춰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이를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1811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추경안은 내달 도의회 본회의를 거쳐 확정 여부가 결정된다. 추경안이 통과되면 도의 총 예산은 7조7517억 원에서 2.34% 오른 7조9328억 원이 된다.

앞서 도는 정부 추경사업과 일본 수출규제 대응에 방점을 두고 추경안을 편성했다. 정부 추경사업에는 미세먼지 저감사업 일환의 노후경유차 조기폐차(88억 원), 수소연료 전지차(55억 원) 및 전기자동차(58억 원) 구입 지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18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 일본 수출규제 대응과 관련된 사업으로는 자동차 소재·부품 장비분야 시제품 제작지원(6억3000만 원)과 디스플레이 산업의 품질 고도화 및 사업화 지원(2억 원), 지역 내 對일본 수출기업의 제3국 수출지원(1억 원) 및 TV홈쇼핑 입점 지원(1억 원) 등 사업예산이 반영됐다.


추경안은 내달 6일 열리는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추경안은 정부의 추경사업과 연관된 지역 현안을 챙기고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에 기업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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