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롯데첨단소재 합병…스페셜티 부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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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롯데케미칼 이 지분 100%를 보유한 스페셜티 전문 소재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를 합병한다. 이로써 롯데첨단소재는 2016년 롯데그룹에 편입된 이후 약 3년만에 롯데케미칼 에 흡수 합병된다.


롯데케미칼은 23일 롯데첨단소재와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2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장기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R&D, 투자 등의 성장을 위한 핵심 역량 결집 및 고도화를 위한 조치이다.

롯데첨단소재는 스페셜티 소재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과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합병을 통해 제품의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까지 고객의 니즈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또 자동차용 컴파운딩 제품의 교차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증대 시킬 수 있으며, R&D 및 구매 등의 지원부문통합으로 효율성을 더욱 강화 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2017년부터 연 22만 톤 생산능력으로 증설중인 여수 PC(폴리카보네이트)공장 증설이 올해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첨단소재의 PC생산량 연 24만 톤과 합쳐져 총 46만 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해 세계 시장 3위권(2020년 PC제품 상업 생산 기준)의 PC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측은 "무역분쟁과 환율 변동 등의 급변하는 세계 경제 산업 환경하에서 각 부문의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및 투명성 강화와 함께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글로벌 화학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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