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후보자 "가계부채 긴장의 끈 놓지 말고 주의깊게 살펴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는 21일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이날 금융위 국별 업무보고를 토대로 금융시장 안정, 일본 수출규제 대응, 가계부채 관리 등 금융정책국 소관 이슈를 점검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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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후보자는 가계부채와 관련해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소 완화되고, 금융시장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변동성이 심한 금융시장과 관련해 "시장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하거나 비관해서는 안 된다"면서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전까지 금융위 부서의 이슈에 대해 세부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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