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제넥신, 툴젠과의 합병 무산에도 2%↑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제넥신 이 2% 가까이 올랐다. 툴젠과의 합병은 무산됐지만 장 초반 시세는 올랐다.


21일 오전 9시1분 기준 제넥신은 전 거래일보다 1.7%(900원) 오른 5만3800원에 거래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개장 전 분석보고서를 통해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인해 하반기 연구·개발(R&D)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 연구원은 "합병이 무산된 점은 좀 더 폭발적인 기술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쉽지만,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은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동안 잠잠했던 제넥신의 R&D 모멘텀도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제넥신은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하이루킨 투여 시 면역세포 수가 증가해 있는지 확인해 보는 임상 1b상 데이터를 오는 11월6일 개최되는 면역치료학회, SITC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지속형 성장호르몬 임상 3상 IND 신청서도 4분기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선 연구원은 "합병무산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현재, 제넥신의 하반기 R&D 모멘텀을 기대한다면 지금은 저점 매수 기회라고 볼 수 있다"며 "툴젠과의 합병 공시 이후 주식수의 증가로 하향했던 목표주가는 다시 원상복귀,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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