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DLS사태, 안타까워…청문회에서 생각 밝히겠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은 후보자는 투자자들의 손실과 관련해 '안타깝다'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DLS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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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은 후보자는 DLS 사태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손실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조사 진행 상황 등을 봐가며, 금융정책을 책임지는 위치의 ‘후보자’로서 생각을 정리해서 인사청문회에서 국민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은 후보자는 "현재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손실규모를 확인하고, 금융상품의 설계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점검하는 한편, 은행 등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상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중은행 등의 DLS 판매로 수천명의 개인투자자 등이 막대한 손실이 예정됨에 따라 금감원 등은 이번주 후반부터 검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수장에 오를 예정인 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역시 DLS가 주요 주제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은 후보자는 그동안 금융위 개별 부처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아왔다. 은 후보자는 국별 대면 이후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추가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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