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하노이 과기대 등과 다자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 14일 오후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에서 이 대학 및 블록체인경영협회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혁신, 공생의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교수 등 인력ㆍ교육 커리큘럼 교류 ▲블록체인 및 관련 산업 공동연구 ▲블록체인 산업 관련 정책, 제도 연구개발 ▲블록체인 기술 관련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베트남 및 국내 블록체인 산업 및 기업 간 인력ㆍ기술 교류를 중심으로 하는 산업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VFIC서비스 등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및 베트남 기업을 방문해 최고경영자 및 근로자 등과 면담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이 자리에서 이들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생산성 향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16일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베트남 AI데이'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쭈 응옥 아인 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기업, 기관, 관련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AI 기반 한-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의 기조강연을 했다.


노 회장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핀란드와 같은 AI 선도국가의 정책 등 글로벌 AI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AI 기술 기반의 미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노 회장은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미래 인재양성 등 4가지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강화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각 분야별 구체적인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다. 노 회장은 한-베트남 협력에 한국생산성본부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중심으로 신남방국가와의 협력을 증진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에듀테크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베트남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베트남 교육센터 설립을 통해 교육, 스마트팩토리 도입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에서 한국생산성본부,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 블록체인경영협회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혁신과 공생의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타 하이 텅 과학기술대학교 학장,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채상미 블록체인경영협회 운영위원장 등.

지난 14일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에서 한국생산성본부,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 블록체인경영협회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혁신과 공생의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타 하이 텅 과학기술대학교 학장,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채상미 블록체인경영협회 운영위원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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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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