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전기업 CGN 블랙리스트 추가한 美 비난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미국 정부가 중국 최대 원전업체 CGN을 사실상 금수 리스트인 '수출 규제 명단'에 추가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이를 비난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오후 늦게 성명을 통해 "미국의 결정은 수출규제조치의 오용이며 결국 미국과 미국기업에 손실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정책으로 중국과 세계 각국의 이익을 해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는 최근 중국 최대의 국유 원전 업체인 CGN과 자회사 3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미국 기업이 이들 업체에 부품과 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미 상무부는 CGN 등이 군사 용도로 쓰기 위해 미국의 핵기술과 물질을 확보하는 데 관여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