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서 외국계 은행 최다 지점 확보

진옥동 신한은행장(가운데)은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힐튼다낭호텔에서 열린 다낭지점 개점식에서 다낭인민위원회,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가운데)은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힐튼다낭호텔에서 열린 다낭지점 개점식에서 다낭인민위원회,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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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한은행이 다낭 등 베트남 현지에 지점 4곳을 추가하면서 외국계 은행 최다 지점망을 확보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15일(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지점, 하노이시 미딩지점, 하이퐁시 짱주에지점, 빈증성 빈증뉴시티지점 등 4개 지점을 추가 개점했다고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6개 지점을 확보하면서 베트남 남부 20개, 북부 15개, 중부 1개 등 전국에 36개 지점을 보유하게 됐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계열사와 함께 연계사업을 추진,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PMW) 등 사업모델로 현지 영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날 힐튼다낭호텔에서 열린 다낭지점 개점식에는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다낭시 인민위원회, 베트남 중앙은행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신한은행은 이날 다낭시 인민위원회에서 선정한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6개 지점 설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신한베트남은행은 외국계 1위 은행을 넘어 현지은행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매년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법인장을 미얀마,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 지역 대표(Regional Head)로 임명했다. 각 국의 네트워크 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금융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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