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바다 그린벨트 '수산자원관리수면' 16곳 추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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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는 안산 풍도 연안 바다목장 해역과 인공어초 설치 해역 16곳을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16일 추가 지정 고시했다.


이번 신규 지정해역은 지난해 인공어초 사업이 완료된 도리도ㆍ입파도ㆍ풍도 해역 10곳과 2022년 완료되는 풍도 바다목장 조성지 6곳 등이다. 총 지정 면적은 186ha다.

수산자원관리수면 지정은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정착성 수산자원이 대량으로 발생ㆍ서식 또는 수산자원조성사업이 이뤄졌거나 조성 예정인 수면에 대해 시ㆍ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다.


도는 바다의 그린벨트라 할 수 있는 수산자원관리수면 추가 지정과 함께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보호ㆍ관리하고, 물고기 종자방류 사업을 확대하는 등 수산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지정 해역에서는 5년간 어업활동이 제한되며, 특히 어획강도가 높은 개량 안강망, 자망 및 통발어업 행위는 물론 스킨스쿠버나 오염유발 등 수산자원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금지된다.

이상우 도 해양수산과장은 "어패류의 산란ㆍ서식장으로 조성된 바다목장ㆍ 인공어초 해역을 관리수면으로 지정해 무분별한 어족자원의 포획ㆍ채취를 막고 지속가능한 수산자원관리를 위해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앞서 2016년 국화도ㆍ육도 바다숲 조성지 등 자원 조성해역 7개소 478ha를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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