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하 수소충전소, 평일 1시간 운영시간 연장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 학하 수소충전소가 평일 1시간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대전시는 수소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와 원활한 충전을 위해 학하 수소충전소 운영시간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학하 수소충전소는 지난 5월 20일 문을 열은 후 화요일~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돼 왔다. 하지만 충전소 운영시간이 직장인의 근무시간과 동일한 탓에 토요일에 충전차량이 몰리면서 운영시간 조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무엇보다 학하 수소충전소는 차량의 접근성이 편리하고 서울, 울산 등 대도시 지역의 중간 지역에 위치해 다른 지방자치단체 수소차량까지 찾아와 충전을 하는 등 이용자가 늘어나는 실정이다.

실례로 학하 수소충전소에서 연료를 충전하는 수소차는 5월 일평균 5대에서 7월 일평균 17대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시는 수소충전소 운영기관인 대전도시공사와 협의해 이달 20일부터 화요일~금요일 충전소 운영시간을 오후 7시까지로 연장키로 했다. 단 토요일은 현재와 동일하게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수소차 보급에 맞춰 충전소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더불어 시는 수소충전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충전인프라 확충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