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사모님’ 정체는 변정수…“도전 자체가 의미 있어”

배우 변정수/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배우 변정수/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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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복면가왕 ‘사모님’의 정체는 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였다.


최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김기사’와 대결을 펼친 ‘사모님’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날 ‘김기사’와 ‘사모님’은 ‘오빠만 믿어’를 선곡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투표 결과 ‘김기사’가 77표를 얻어 승리했고, ‘사모님’은 아쉽게 패배해 복면을 벗었다. 복면을 벗은 ‘사모님’의 정체는 변정수였다.


변정수는 “음악을 하는 무대에 선다는 건 너무나 큰 도전이었다. 드라마도 했지만 뮤지컬도 했었고 라디오 DJ도 했었다. 딱 못해 본 게 두 가지 있는데 가수와 아들 낳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에 성대결절 수술을 하고 얼마 후에 갑상선 수술을 하다 보니 내가 가수도 아닌데 나한테 왜 이렇게 시련을 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고음이 안 올라가는 데 가면을 쓰면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부끄러움을 이겨내고 도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딸들이 창피하다며 출연을 말렸는데 도전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가 아닌 변정수가 되고 싶었다. 여러분도 자신의 이름으로 뭔가를 해 보셨으면 좋겠다. 용기 내라”고 덧붙였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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