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 3·1운동 10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15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 3·1운동 10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광복절을 맞아 '청악동, 100년을 품고 노래하다'를 주제로 21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5일 오후 3시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 음악을 사랑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꾸준히 기량을 길러온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재현하는 광복의 의미를 모든 세대와 공유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관순 열사 등 일곱 명이 수감됐던 서대문 형무소 여옥사 8호 감방에서 고문의 공포를 이겨내기 위해 만들어 불렀던 소녀의 기도 '선죽교 피다리'는 청소년들의 손과 입을 통해 관객들에게 열사의 기개를 감동으로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곡은 제목과 가사만 알려졌었지만 올해 새롭게 작곡돼 불리고 있다.


이밖에 관현악 '신뱃놀이'(노래 이정윤), 거문고 협주곡 '달무리'(협연 백서윤), 피리협주곡 '바람의 유희'(협연 김태하) 등 창작 국악 관현악 작품들이 연주된다. 인류무형문화유산 생생 체험 꿈의 학교 학생들은 민요, 가요편수대엽,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부르며 관객들의 흥을 북돋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길영 예술감독과 김성우의 지휘로 실내악단 소리향, 성남 세경 국악 실내악단, 테너 이상주, 소프라노 정민화 등의 특별 출연과 청소년들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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