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예산 규모 미확정…세수전망, 8월 법인세 수입 봐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2일 경기 파주시 파주출판단지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파주=김현민 기자 kimhyun8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2일 경기 파주시 파주출판단지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파주=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아직까지 내년도 재정 규모 증가율이 몇 퍼센트일지 확정된 바 없다"며 "다음 주 초 정도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파주에서 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 예산이 510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이런저런 예측이 있지만 정부로선 확정된 게 없다"며 "총량적으로 몇 퍼센트를 가지고 갈 것인가는 다음 주 초반 정도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세수 전망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정부가 제기했던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증권거래세 인하 조치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1조원 정도의 세수 부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8월달에 법인세 예납이 들어오면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면서 "법인세 비중이 워낙 큰데다 경기상황에 맞물려 어떻게 될지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파주=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