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2019년 2Q 영업익 616억원…전년比 7.5% ↑

매출액 1조 1491억원…전년比 4.6%↑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9일 2019년 2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1조 1491억원, 영업이익 6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속사업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4억원 및 152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6%, 7.5% 상승한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각각 8.6%, 26.9% 늘었다.



매출액은 산업자재와 필름을 필두로 한 제조군의 판매물량이 확대되면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영업이익 역시 원료가 안정화 추세 속에서 판매 물량 확대,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수요, 필름사업의 턴어라운드 및 기타부문의 흑자전환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 한편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해외 종속회사 처분손실 등 반영과 중단사업손실 증가 영향으로 감소했다.


올 3분기는 패션부문이 비수기에 접어들지만 산업자재 부문의 판매증가와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흑자 지속으로 제조군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들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판가 인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원료가 하락, 환율 상승 등 외부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동률이 상승중인 몇몇 증설분이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이 빠르게 최적화되면서 하반기부터 매출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고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면 회사의 투명폴리이미드 필름 역시 추가적인 실적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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