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日수출규제 손실 예측, 매우 과장돼…금융보복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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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기자] 김상조 청와대 경제정책실장이 "일본무역수출규제에 대한 국내 우려가 과장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발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김 실장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의 '일본무역수출규제로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최대 5.3% 손실이 있었다고 보고했는데 본 적 있나'라는 질문에 "있다. 매우 과장된 수치"라고 답했다.

김 실장은 '금융시장에 대한 보복도 거론되고 있다'는 질문에는 "20년 전 외환위기, 국제통화기금(IMF) 당시와 금융 펀더멘탈이 다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 자본시장에 있는 일본 자금이 20년 전에 대비해서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의 IMF가 온다는 호사가 유지교수의 발언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잘못된 정보에 기초한 잘못된 판단이라고 직접 해명했고, 유지 교수 역시 그와 같은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일본계 한국인이자 민주당 일본경제침략 특위 위원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은 한국에 ‘제2의 IMF’를 일으키는 것이 목표”라며 “3차 보복의 타깃은 금융 분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 실장은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일본 우리나라 금융 차지하는 1.6%라고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일본 16%를 차지하고 있다. 그냥 괜찮다고 할 수 있나, 안이하다'는 질문에는 "아베 정부가 노린 것이 바로 기업심리 위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만반의 대응 갖추고 있으며, 정부가 전혀 준비되어있지 않다고 단정하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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