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폭염에 당뇨병 환자 건강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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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전남 장성군보건소는 6일, 당뇨병 환자들이 건강관리에 특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우리 몸의 혈당치도 높아지는데, 이때 당뇨병 환자들은 소변을 통해 포도당이 배출돼 저혈당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저혈당이 발생하면 온 몸이 떨리고 기운이 빠지면서 식은땀이 난다. 또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입술 주위나 손끝이 저리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면 의식을 잃는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주위에 의식을 잃은 당뇨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병원으로 옮겨 응급조치를 받도록 조치해야 한다. 또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재빨리 설탕물 100cc 정도를 복용하거나 알사탕 2~3알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또 냉방이 지나치게 강한 곳도 피하는 것이 좋다. 추위에 오래 노출되면 열 발산을 억제하기 위해 피부혈관이 수축돼, 혈류 순환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미숙 장성군 보건소장은 “중증의 당뇨병 환자는 말초신경이 무뎌져 있어, 발에 상처가 생겨도 잘 느끼지 못한다”며 “가벼운 상처나 궤양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물가나 해변, 수영장 등지로 여행을 떠났다면 꼭 신발을 신어 발을 보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najubongs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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