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항공 인력 채용 2900여명…전년比 28%↑

9개 항공사 2521명, 인천·한국공항공사 433명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해 국내 항공 인력 채용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9개 항공사의 채용 규모는 252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5% 증가했다. 인천·한국공항공사 채용도 84% 급증한 433명에 달했다. 항공사 및 공항공사 채용을 더하면 2954명으로 지난해보다 28% 늘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 온 항공일자리취업지원센터를 통해 항공사 및 공항공사의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총 959건의 채용 정보를 10만7353명에게 제공하고, 243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취업 특강을 3회 실시했다.


이와 함께 8개 분야 14명의 전문 상담위원(멘토)이 취업지원센터에 상시 근무하며 총 550회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밖에 지역별 일자리 설명회와 공항 상주 기업 채용 지원 등에도 나섰다.


▲지난 2월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공항 상주 기업 채용의 날' 행사에 참석한 취업준비생들(사진: 국토교통부)

▲지난 2월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공항 상주 기업 채용의 날' 행사에 참석한 취업준비생들(사진: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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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도 내달 5~6일 김포공항에서 ‘2019 제2회 항공산업 취업박랍회’를 연다. 공항 상주 기업 채용 행사를 매달 정례화하고, 지역별 일자리 설명회를 대구를 비롯해 청주시 및 강릉시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시장 성장과 함께 청년 등 취업준비생이 원하는 일자리 지원 정책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며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 등과 협업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항공사 취업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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