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일경제전 예산입법 추진단' 구성 "기술독립에 최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회의실 백드롭을 안중근 의사 독립 손도장과 '한일 경제전쟁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라는 문구로 교체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회의실 백드롭을 안중근 의사 독립 손도장과 '한일 경제전쟁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라는 문구로 교체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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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기존 민생입법추진단을 '한일경제전 예산입법 추진단'으로 전환 개편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일본의 경제침략 행위에 맞서 법 지원 및 예산을 지원하고, 개별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확대·발전시켜 여러 상임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윤후덕 의원을 단장으로 한 추진단은 ▲외교안보▲기술독립▲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로 꾸려졌다.


이 원내대표는 "추진단은 기존 당 특별위원회인 일본경제침략특위와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위와도 역할을 나눠 긴밀하게 협력하고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일부 야당의 한가한 백태클과 언동에 발목을 내주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기술독립과 부품·소재·장비산업 자립화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신쇄국주의', '위정척사'라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듯 "국민이 주장하는 길은 쇄국이 아니고 애국의 길이며, 위정척사가 아니라 기술독립과 부품·소재·장비 산업 자립의 길"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신(新)쇄국주의가 대한민국을 다시 구한말 시대로 되돌리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구한말 위정척사운동이 아닌 더 많은 교류와 자유무역의 수혜"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원내대표는 "일본의 경제도발로 시작된 경제 한일전에 임하면서 온 국민의 총의는 '다시는 지지 말고 이겨내자'로 고양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저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강조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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