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일본제품 불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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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광주광역시 특성화·마이스터고 교장단은 5일 성명을 통해 “백색국가 간소화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한 일본정부의 결정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명백한 무역보복이며 비인도적 침략행위다”며 “모든 광주의 특성화·마이스터고는 학생실험실습 기자재, 비품, 재료에 일본제품을 사용하거나 구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정부는 한국을 이용해 대립과 위기를 조장하고 한·일관계 악화를 내세워 한국에 경제적 타격을 가함으로써, 현 정권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 한국국민을 굴복시키겠다는 분명한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일본정부의 이번 조치는 인류 보편적 가치와 국제법의 대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며 세계 자유무역질서마저 부정하는 행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의와 폭력에 끝내 굴복하지 않았던 우리 조상들처럼 이제 우리 모두가 나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과거의 대한민국이 아님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광주의 특성화·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단은 제2의 독립운동 정신으로 이번 경제전쟁의 승리를 향해 전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전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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