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키운 與 일본특위...송영무·양향자 등 전문가 11명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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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가 외교·안보, 경제 분야 전문가 11명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일본경제침략특위 전체회의에서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출신인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 지한파 정치학자로 알려진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등이 새로 합류했다.

이밖에도 김병관 민주당 의원, 조철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장,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사장, 최광웅 데이터정치경제연구원장,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 김민철 민족문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도시환 동북아역사재단 일본군위안부역사센터장, 한혜인 성균관대 연구원이 위촉됐다.


송영무 전 국방부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민주주의에 대한 시각은 일본보다 앞서 있는데 방위력에 대해서도 (일본에)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 기회를 이용해 확실한 안보태세와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는 안건을 내서 우리가 이 기회를 잘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양향자 전 원장도 “친일논란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지일(知日)을 통한 극일(克日)이 우리가 해야 할일이다. 소재 분야에서 한국기업이 세계 챔피언이 돼야 한다”며 “결연한 마음으로 기술 패권과 진정한 승전국이 되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 극우파의) 한국에 대한 생각은 45년 전에 머물러 있다. 앞으로 (일본이) 금융보복을 하겠다고 하지만 현재 한국 은행들의 국제 신용도는 일본 은행보다 훨씬 높은 곳이 많다”면서 “앞으로 일본 경제보복같은 건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재성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와 관련해 “경제 단교를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며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한 차원 높은 대응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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