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축구대표팀, 10월 29년만에 평양 원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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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평양 원정길에 나선다.


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북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한국과의 홈경기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치르겠다고 통보했다. 이번 경기는 오는 10월 15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린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평양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는 것은 1990년 10월 11일 평양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펼쳐진 친선경기 이후 29년 만에 일이다. 월드컵 예선전으로만 범위를 좁히면 이번이 처음 열리는 경기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2008년 3월 3차 예선과 그해 9월 최종예선에서 북한과 맞붙었다. 그러나 북한이 홈경기 개최를 포기하고 제3국에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하면서 두 경기 모두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졌다.


여자 대표팀의 경우엔 2017년 4월 요르단 여자 아시안컵 예선을 평양에서 치른 바 있다. 당시 경기가 열린 곳도 김일성경기장이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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