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조병규 "화장실이나 산기슭에서 김보라와 통화했다"

'자연스럽게'에 출연하는 배우 조병규. 사진=MBN

'자연스럽게'에 출연하는 배우 조병규.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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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가 시골에서 촬영하면서 여자친구 김보라와 조용히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조병규는 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N 신규 예능 '자연스럽게' 제작발표회에서 "스무살에 데뷔하고 나서 4년 시간동안 정신없이 열심히 살았다. 쉼과 여유가 없었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바로 선택할 수 있었다"고 첫 고정 예능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여자친구인 김보라의 반응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조병규는 "여자친구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 서울에 있을 때, 일을 하고 있을 때 굳이 가지지 않아도 되는 부담감이나 책임감이 많아 보인다고 하는데 내려가서 할머니와 지내면서 그냥 스물네살 일반 청년다운 환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의 일들은 생각하지 말고 구례에서 어우러져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말들을 해줬다"며 "제가 밥을 잘 안 먹어서 밥 잘 먹으라는 이야기도 해줬다"고 주변 반응을 공개했다.


구례에서 김보라와 통화도 했는지 묻자 조병규는 "스태프들이 다 빠졌을 때 가끔 화장실에서 통화하거나 산기슭에 가서 통화하고 왔다"고 털어놨다.


한편 '자연스럽게'는 셀럽들의 시골 마을 정착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각각의 시골 생활 목표를 갖고 시골 마을에 입주한 셀럽들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실현하는 프로그램이다. 3일 밤 9시 첫방송.



권수빈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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