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중앙은행, 올해 성장률 1.3%로 하향조정…기준금리는 동결

영국 중앙은행 전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 전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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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일(현지시간) 올해와 내년 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영란은행은 이날 내놓은 '8월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시장이 예상하는 대로 기준금리를 내리더라도 영국 경제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각각 1.3%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까지는 올해 1.5%, 내년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란은행은 2017년 말 이후 글로벌 성장 둔화, 최근의 무역분쟁 등이 영국 경제를 압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란은행은 특히 2020년 1분기에 영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가능성을 33%로 평가했다.


영란은행의 성장률 전망은 영국이 합의 하에 유럽연합(EU)을 떠나는 것을 전제했다.


또한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는 기준금리의 경우 현 0.75%에서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번 위원회 회의에서 전체 9명의 위원 전원이 금리 동결에 표를 던졌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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