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김상중 "불의를 참지 못하는 오구탁..나와 닮아"

[이이슬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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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상중이 '나쁜녀석들'로 대리만족을 얻었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배우 김상중, 마동석, 김아중, 장기용, 손용호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 제작보고회에서 김상중은 "오구탁과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점이 나와 닮았다"고 밝혔다.

이날 김상중은 "오구탁은 행동으로 옮기지만 저는 옮기지 못하는 점은 다르다. 법적 규범 때문에 함부로 행동하지 못한다. 요즘 법을 보면 범죄자의 인권이 중요하지 않나. 그런 점에 있어서 오구탁은 할 수 있어서 애정이 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며 늘 제시만 하고 한 방에 해결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웠다. 그런 점에서 오구탁은 행동으로 보여주는데 대리 만족을 느꼈다. 믿음직스럽고 통쾌한 캐릭터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 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2014년 케이블 채널 OCN에서 방영된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 삼아 제작됐다.

영화에서 김상중은 나쁜 녀석들을 모아 악질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특수범죄수사과의 설계자 오구탁을 연기한다. 오는 9월 개봉.


이이슬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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