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정글닥터 이재훈 "더 많은 환자 돌보려 마다가스카르로 왔다"

올해로 마다가스카르에 온지 13년이 됐다는 한국인 의사 이재훈 씨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사진=KBS 1TV '인간극장' 화면 캡처

올해로 마다가스카르에 온지 13년이 됐다는 한국인 의사 이재훈 씨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사진=KBS 1TV '인간극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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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올해로 마다가스카르에 온지 13년이 됐다는 한국인 의사 이재훈씨가 의료 활동에 나서게 된 계기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은 '길 위의 닥터' 1부로 꾸며진 가운데, 일명 '정글 닥터'로 불리는 한국인 의사 이재훈 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 씨는 "되도록 많은 환자를 돌보기 위해 5개의 전문분야를 수련했다"며 "더 많은 환자를 돌보기 위해 2005년 마다가스카르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 씨 부부는 오지에 있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1년에 10회 오지로 떠난다며 지금까지 진료한 환자 수만 5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으로 그 당시 어려운 게 의사나 판사가 되는 거였고, 종교인으로 어려운 것이 아프리카에서 봉사하는 삶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다가스카르로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씨의 아내 박재연 씨와 아들 이진행 씨의 모습도 공개됐다. 박 씨는 "(마다가스카르로 돌아오니)남편보다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며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막내아들 이진행을 보러 왔다"고 오랜만에 보는 아들에 반가움을 표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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