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 경찰 공동대표 1인 추가 입건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클럽 공동대표 3명 가운데 1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28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고 조사를 위한 광주 클럽 안전사고 수사본부는 이날 공동대표 3명 가운데 조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1명을 불러 조사하고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붕괴 사고 당일인 전날부터 이틀간 모두 18명을 소환하거나 방문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공동대표 3명을 포함해 관리인·건물주 등 클럽 관계자 9명과 공무원 2명, 피해자와 목격자 7명 등이다.


특히 경찰은 서구청 공무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클럽의 불법 증·개축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전날 오전 2시 3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클럽 내부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진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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