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집중호우 매뉴얼따라 점검 대응" 당부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집중호우에 대해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점검하고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26일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소식이 없어 다행이지만 주말까지 비가 이어 진다는 예보가 있으므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을 놓지 말고 대응해야 한다"면서 "오랜 가뭄 끝에 온 이번 장맛비가 단비가 될 수 있도록 집중호우 발생 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뉴얼대로 철저하게 점검해 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31개 시ㆍ군 부단체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호우 피해와 시ㆍ군 대응현황 등을 점검했다.

도는 25일 비상3단계를 가동하고 KT, 대한적십자사 등 민간요원과 지상작전사령부, 경기도공무원 등 민ㆍ관ㆍ군 요원 35명으로 구성된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갔다. 또 이날 오전부터 31개 시ㆍ군에 현장상황지원관 2명씩을 파견해 시ㆍ군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수원시 등 31개 시ㆍ군에서도 현재 5295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도는 특히 도내 급경사지 322개소, 공사장 등 102개소, 저지대 배수펌프장 91개소, 참수 우려 취약도로 141개소, 비닐하우스 91개소 등 747개 임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8일 오후까지 일부 지역의 경우 최대 300mm 정도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