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모, 뜨는 인도 시장 성장 수혜 기대…캐파 3배 증설 '축포'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대모가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상승하면서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대모는 24일 오전 9시13분 기준 시초가 8710원 대비 15.38%(1340원) 오른 1만50원에 거래됐다. 공모가 5200원 대비로는 93.26% 상승이다.

대모엔지니어링은 굴삭기 어태치먼트 및 특수목적 건설기계 토털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 8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74%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510억원, 영업이익은 20.4% 늘어난 39억원을 기록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매출의 75%가 수출에서 발생한다. 우선 내수 성장, 중국 시장 공략, 신흥국 확대라는 제조업의 성장 과정을 전부 따르지 않았다. 중국보다는 인도에 주목했다. 1997년부터 인도 최대 그룹인 타타의 자회사 타타-히타치(TATA-HITACHI)와 손잡으면서 신흥국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준비 기간에는 선진 시장인 미국 내 중장비 전문 아스텍(Astec) 그룹 소유 BTI(Breaker Technology Inc.)를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기술력 입증과 외형 확대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대모엔지니어링은 공모자금으로 대형 스마트 팩토리 신공장 건설과 인도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오는 10월 경기도 시흥에 들어설 예정인 신규 공장은 전 과정에 '스마트 팩토리' 공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스마트 팩토리 공정이 실현되면 생산 능력은 약 3배로 늘어나면서도 고정비는 획기적으로 절감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43만주 배정에 5억4550만1010주가 청약신청하는 등 1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1조4000억원에 이른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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