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 초청 공연

국립광주박물관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 초청 공연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여름방학을 맞아 국립남도국악원의 어린이 국악극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를 초청해 공연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진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영등할매 설화를 어린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영등할매 설화는 모세의 기적에 뒤지지 않는 진도의 전통 설화로진도의 바닷길을 연 ‘뽕 할머니’ 이야기이다.

진도 호동마을에 방귀대장 뽕함마니가 살고 있었는데, 호랑이 무리가 마을 사람들을 괴롭혀 이들은 호랑이를 피해 다른 섬으로 대피한다. 한편 마을에 홀로 남은 뽕함마니는 방귀를 통해 호랑이와 친구가 되고, 떠났던 마을 사람들과 다시 만나기 위해 정성스러운 기도로 바닷길이 열리는 기적이 이루어진다.


공연 내내 국악연주와 재미있는 구성들이 더해져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호랑이와 방귀 등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소재를 통해 뽕함마니가 방귀로 호랑이를 교화시켜 친구로 만드는 상생의 교훈을 통해 함께 누리는 행복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전해줄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오는 31일 오후 4시 교육관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najubongs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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