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사립학교 교사 채용업무 협의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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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23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도내 사립학교 교감 및 채용업무 담당자 180명을 대상으로 ‘2020 사립학교 교사 채용업무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사립학교 교사 신규채용의 투명성 강화를 통해 공교육 신뢰를 회복하며, 민주적이고 투명한 교육행정 실현을 위한 공공성 확보를 위해 실시했다.

협의회는 2020학년도 교육청 위탁 수요조사를 통한 위탁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교사 채용 교육청 위탁 전형 계획 ▲임용시험 매뉴얼 ▲인사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위탁법인은 사학 경영평가 시 ▲가점부여 ▲학교 기본운영비 증액지원 ▲시설사업비 우선지원 및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 확대 ▲교육청 공모사업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그동안 수험생들은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를 동시에 지원할 수 없었으나 오는 2020년도부터는 ‘공·사립 동시지원제’가 도입됨에 따라 응시 기회가 확대되며, 사립학교에서 1차 선발을 희망하는 3∼5배수의 선발도 가능하게 된다.

이와 관련 기간제 교사 비율이 높은 사립학교(법인)를 중심으로 올해 초 교사 채용과 관련된 현장 의견을 경청한 후, 도내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교사의 신규채용 수요조사를 했다.


수요조사 결과 전라남도 57개 법인 86교 중 38개 법인 59교에서 교육청에 위탁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완 교원인사과 과장은 “사학법인의 건의 사항 등을 검토한 후 적극적으로 반영해 위탁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며 “사립학교 교원 선발 과정의 공공성 및 투명성,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함으로써 공정한 사립학교 교사 위탁채용 문화 조성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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