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AR기술 공공·민간 확대…도로·건물정보 한눈에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위치기반의 증강현실(AR) 기술을 지역 공공·민간 분야로 확대해 나간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위치기반 증강현실 개발지원시스템 및 콘텐츠 구축을 위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위치기반 증강현실 플랫폼은 지적도를 기반으로 하는 위치정보와 실제 장소 또는 사물에 가상의 정보를 덧대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증강현실 기술로 융합된 공유·개방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후 복잡한 서류열람 없이 현장에서 위치 찾기와 사용자가 궁금해 하는 토지의 정보를 간편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돕는 장점을 갖는다.


무엇보다 도는 착수보고회에서 기존 시스템에 ‘도로명주소 AR, 건축물대장 AR' 앱을 추가해 지역 주민의 생활편익을 높인다는 계획을 내놨다. 스마트폰으로 이들 앱을 활용해 현장에서 도로명 주소와 건물번호를 확인하고 건축면적 및 건폐율, 용적률 등 건축물대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맥락이다.

도는 플랫폼을 통해 앞으로 ▲재난·재해 안전 관리 ▲문화·관광 ▲생활 안전 ▲부동산 ▲생활 편의 ▲범죄 예방 등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지능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위치기반 증강현실 플랫폼이 구축되면 공공정보 서비스의 합리적 제공과 함께 도내 정보통신(ICT) 산업의 잠재력 제고, 일자리 창출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도는 앞으로 충남만의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스마트폰 속 증강현실로 담아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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