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시스웍, 핵심소재·부품 국산화 첫수혜 기대…테스트베드 건설 기대 강세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시스웍 이 강세다. 최근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부품과 소재 국산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테스트베드 건설이 시급하다며 정부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한 자금 투입까지 고려하면서 시스웍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시스웍은 23일 오전 10시27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3.15%(610원) 오른 3245원에 거래됐다.

최근 정부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관련 수출규제 이후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한 자금 투입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로인해 업계에서는 육성 정책 관련 자금 집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한 매체는 최근 시스웍의 시스템이 국내 대기업 고객사로부터 검증받았으며 정부에서 관련 투자가 진행된다면 납품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만 정부가 실제 투자할지 여부와 투자 규모를 알진 못한다”며 “앞으로 지켜봐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웍은 클린룸용 모터, 제어기, 소프트웨어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라인에 필요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2018년 기준 제어시스템 부문은 국내 4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BLDC 모터분야는 1위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이다. 특히 시스웍은 무선 클린룸 제어시스템, BLDC 정밀 모터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차세대 부품 소재 적용을 실험할 테스트베드다. 정부가 지원해야 할 테스트베드는 국내 반도체 소재ㆍ장비업체가 개발한 기술을 실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의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지 ‘성능을 점검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공장’을 의미한다.


테스트베드 구축은 대기업과 연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스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린룸제어시스템을 구동할 수 있는 모터, 제어기 및 소프트웨어 개발 및 생산의 원스톱(ONE STOP)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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