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제2회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개최…전 세계 혁신 기술 확보 나서

7월23일부터 9월30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 통해 접수

12월 중 최종 과제 선정…총 15만불 연구비 지원


LG화학, '제2회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개최…전 세계 혁신 기술 확보 나서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LG화학 이 전 세계 혁신 기술 확보를 위해 '제 2회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GIC·Global Innovation Contest)'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GIC는 화학 업계 최초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술 공모전으로, 7월23일부터 9월30일까지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바이오 등 총 4개 사업분야에서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접수받는다.


차세대 혁신 기술 개발 및 산학협력 연구 성과 창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석학 및 연구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LG화학은 내부 전문가 및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각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과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연구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해당 기술의 혁신성과 상용화 가능성 등을 고려한 제안서 평가를 통해 최종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올 12월 중 지원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최종과제로 선정된 대학 및 연구기관에는 연구기간 내 연간 최대 15만불(한화 약 1억7656만원)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한다. 또 효과적인 과제 진행을 위한 기술 교류와 연구원 파견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


노기수 LG화학 최고기술경영자(CTO)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업과 학계가 협력해 연구 개발 단계의 혁신 기술을 상용화 기술로 발전시켜나가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유망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협업을 지속 추진하고, 향후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이 외에도 배터리 업계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대상 기술 공모전 '더 배터리 챌린지'를 실시해 배터리 신기술 발굴을 위한 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또 올해 연구개발(R&D) 사상 최대 규모인 1조3000억원을 투자해 R&D 인력을 현재 5500명 규모에서 연말까지 62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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