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UN과 손잡고 도시재생 글로벌 인재 키운다

UN 해비타트와 글로벌 도시재생 프로그램 추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정부가 도시재생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 국제연합(UN) 인간정주프로그램(해비타트)와 글로벌 도시재생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1977년에 설치된 UN 해비타트는 인간 정주 및 도시 분야를 관장하는 UN 내 최고기구다. 이번 양해각서는 도시재생을 중심으로 국토부와 UN 해비타트 간 협력의 틀을 마련하는 차원이다.


우선 청년이 주도적으로 도시재생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기구에 파견해 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지역경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청년 참여형 도시재생 모델을 마련한다. 국내 글로벌 도시재생 프로그램 오피스도 기획한다.


이번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도시재생지원기구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달 UN 해비타트와 별도의 세부 이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청년 참여형 도시재생 모델 마련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청년 인턴십 파견 등 전문가 양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모두를 위한 도시’라는 비전이 구체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국제적인 모범사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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