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뿌리산업 활성화' 산·학·연·관 협업…인천TP·포스코 등 6곳 참여

18일 '인천뿌리산업 지원 협력 협약'을 체결한 서병조 인천TP 원장, 정민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박남춘 인천시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최주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사진 왼쪽부터)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TP]

18일 '인천뿌리산업 지원 협력 협약'을 체결한 서병조 인천TP 원장, 정민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박남춘 인천시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최주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사진 왼쪽부터)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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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역 뿌리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의 협업이 시동을 걸었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하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포스코 기술연구원 등 6개 기관은 18일 '인천뿌리산업 지원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공정산업이다.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 기반산업으로, 그 역할의 중요성이 크지만 3D업종으로 저평가되는 등 경쟁력이 점차 약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6개 기관은 앞으로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인천지역 뿌리산업의 진흥과 첨단화를 돕기 위한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에 손을 맞잡는다.


한국생기원과 인하대는 '뿌리산업스마트융합 특성화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해마다 50여명의 석사급 이상 전문인력을 키워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3월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을 개원한다.

이곳에서 배출된 전문인력은 인천 뿌리기업에 정착, 뿌리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TP는 이를 돕기 위해 인력알선지원 및 장기근속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장기근속 지원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한다.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애로 및 한계기술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뿌리기업의 해묵은 어려움은 포스코 기술연구원이 해결사 역할을 한다. 인천TP를 통해 뿌리산업 관련 전문인력 180여 명을 기업지원프로그램에 투입, 기업 현장의 애로기술 해소 등에 나선다.


시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인천TP와 함께 뿌리기업에 대한 인력알선 및 직원의 장기근속을 돕기 위한 경력형성자금, 근로환경개선 등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 5월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에 설치된 인천TP의 '인천뿌리산업일자리희망센터'가 창구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TP 관계자는 "자동차, 항공, 로봇, 정보기술(IT) 등 미래 성장동력산업의 경쟁력은 뿌리산업에서 시작된다"며 "인천의 뿌리산업이 신성장동력산업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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