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소방서, K급 소화기 주방 비치 당부

광주 서부소방서 관계자가 K급 소화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부소방서 제공

광주 서부소방서 관계자가 K급 소화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부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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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 서부소방서(서장 김영돈)가 주방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식용유 화재의 진화에 효과적인 주방용 소화기(K급) 비치를 당부했다.


19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K급 소화기란 Kitchen(주방)의 앞 글자를 따온 것으로 주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름 화재의 경우 물을 뿌리면 불길이 더 번질 수 있고 일반 분말소화기를 사용해도 기름 내부 온도에 의해 재발화할 수 있는 점을 보완한 소화기다

동식물유(식용유 등) 화재 발생 시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층을 형성해 화염을 차단하고 기름의 온도를 빠르게 낮춰 재발화 등을 방지한다.


지난해 6월 화재안전기준 개정에 따라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등의 주방 25㎡ 미만에는 K급 소화기 1대, 25㎡ 이상인 곳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 소화기를 추가로 비치해야 한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주방 화재는 불꽃을 제거해도 다시 발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가정의 주방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업소에도 꼭 K급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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