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친환경 분무소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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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모기, 날벌레 등 해충 개체 수 증가에 대비, 하절기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 여름 방역 작업에는 살충제를 물로 희석시켜 대기에 분사하는 분무, 연무소독을 중점적으로 실시, 일상에 불편을 주지 않고 대기오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 방역으로 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하절기 방역소독 기간 주 5회에 걸쳐 읍·면·동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일제 방역을 실시하고 이달부터 주2회 야간 방역을 오는 9월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분무소독은 살충제에 물을 섞는 연무소독과 비슷하나, 약제를 가열하지 않고 약제 그대로를 방역기계의 휀(FAN)을 통해 분사한다.


약제의 침투력은 떨어지지만, 대기오염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잔류효과가 뛰어나 장시간 살충 효과를 볼 수 있는 실용적인 방역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역민이 연막소독에 익숙해 있어 냄새와 연기가 없는 연무소독은 방역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일상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적 방역 활동을 통해 해충 걱정 없는 여름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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